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故) 김기원 교수 10주기 추모학술대회 개최
- 재벌·노동·북한경제 주제로 진단과 제안
- 제9회 ‘김기원학술상’은 황주희 박사 수상
- 북한 ‘사회주의기업 책임관리제’ 연구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고성환 총장/이하 방송대) 고(故) 김기원 교수의 10주기를 맞아 오는 12월 6일 방송대 본관 소강당에서 추모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기원이 본 오늘의 한국사회’를 주제로 한국사회경제학회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고인이 평생 연구한 통일경제, 재벌, 노동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발제는 ▲재벌 분야 김경필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전임연구원 ▲노동 분야 윤효원 아시아노사관계 컨설턴트 ▲북한경제 분야 조성찬 하나누리 동북아연구원장이 맡는다. 분야별 토론자로는 김진방 인하대 교수,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예정이다.
고인의 학문적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된 ‘김기원학술상’의 아홉 번째 수상자로 황주희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선정됐다. 황 박사는 박사 논문 ‘김정은 시대 북한의 사회주의기업 책임관리제 연구’에서 북한의 경제개혁 조처로 평가받는 사회주의기업 책임관리제를 제도주의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비공식적 제도와 경제적 관행이 제도로 포용되는 과정을 경제사적으로 재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원학술상위원회는 황 박사의 논문이 북한 경제 체제의 변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한 점을 인정하며, 특히 그의 다른 연구인 ‘김정은 시대 기업경영 질서 변화에 관한 연구: 법제도를 중심으로’와 ‘평양시 상권분석과 정치경제적 함의’가 학문적 성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되며, 2016년 제정된 김기원학술상은 올해를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